만능 건강식, 클로렐라를 먹어라
각종 영양이 풍부하고 번식력이 좋아 '우주식'으로까지 주목 받았던 클로렐라. 이 클로렐라가 황사와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인들의 몸속에서 중금속을 빼내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양대학교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중금속 종류인 카드뮴을 먹인 뒤 한 그룹에는 클로렐라를 주고 대조군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채 4주 후 두 그룹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클로렐라를 먹은 쥐의 카드뮴 축적 농도는 간은 최고 90%, 신장은 최고 40% 까지 감소했고, 납의 배출양도 현저히 많았습니다. [엄애선/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클로렐라는 특히 엽록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엽록소는 체내에서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설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톡스 기능을 가진 다른 식품들과 달리 클로렐라는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량이 많아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면서 독소만을 빼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일본 동북대 미야자와 교수는 클로렐라에 함유된 루테인이 산소운반 기능을 방해하는 노화적혈구 양을 줄여 노인성 치매를 예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공복에 클로렐라를 먹으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만큼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클로렐라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심장 내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막기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클로렐라 섭취를 삼가야합니다. 중금속 배출에서 치매 예방까지 만능 건강식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는 클로렐라. 많은 양을 단기간 먹는 것 보다는 적은 양을 꾸준히 먹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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