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과 연관된 성호르몬의 변화가 폐경여성에서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폐경기동안 생기는 난포자극호르몬의 변호가 객관적인 수면시간을 연장시키긴 했으나 주관적으로 느끼는 수면의 질은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에 접어든 365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폐경 여성들이 폐경전 여성들에 비해 보다 깊은 수면을 취하고 전체적인 수면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폐경이 되며 생긴 난포자극호르몬의 급격한 변호가 서파수면및 수면기간과 연관되어 있는 반면 수면의 질에는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에 접어든 여성에서 난포자극호르몬이 얼마나 높은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폐경 전후 이 같은 수치가 얼마나 급격하게 변했느냐가 폐경 여성에 있어서 수면의 질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에스트라다이올/테스트오스테론 비가 감소됨으로 나타난 수면주기의 끝자락에 임박한 여성들이 폐경 초기 여성들에 비해 수면의 질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테스트에스테론이라는 성호르몬이 높은 여성들이 수면시작후 깨거나 계속 편안하게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기로 급격히 이행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수면장애시 수면장애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시작하기 보다는 폐경증상을 치료적 방법이나 생활습관 변화등으로 교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메디컬투데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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